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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청렴코리아 충남도위원회(위원장대행 임헌창) 주최 및 아산시위원회(위원장 정명제) 주관으로 지난 18일 배방읍 소재 맹사성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 청렴코리아 하계수련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엔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 김영석 힘쎈 충남 준비위원장 및 전만권 위원, 이흥복 맹사성 기념사업회장, 김종욱 아산 토정관 관장, 정병웅 순천향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등 내빈들이 참석해 격려했다.

또 청렴코리아 충남도·아산시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고불 맹사성의 청렴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나 자신부터 청렴한 생활을 실천하자'는 슬로건 속 청렴문화 확산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으로 마련됐다.

주요 일정은 임헌창 위원장 인사말, 이명수 의원·박경귀 당선인·김영석 위원장 축사, 박종덕 맹사성 승모회장의 '맹사성 소개 및 나라사랑 정신교육', 맹복재 대한한시협회 아산지회장의 '맹사성 청백리 정신계승 교육', 맹사성 고택·기념관 및 외암민속마을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임헌창 충청남도위원장 대행은 인사말에서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청렴은 절제하는 마음, 정직한 자세, 남을 배려하는 마음, 약속을 잘 지키는 자세 등 일상생활 속 남을 위해 지켜야 하는 다양한 태도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런 작은 행동들이 나부터 시작된다면 사회공동체 안에서 서로 신뢰하며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위원들의 인식부터 변화되는 시간이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이명수 의원·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김영석 힘쎈 충남 준비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아산저널

또 내빈 인사말에서 이명수 의원은 당초 취지와 계획보다 부족하게 건립된 맹사성 기념관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규모 있는 '맹사성의 메카 타운' 역할의 추가 조성 필요성을 역설한데 이어 박경귀 당선인은 "맹사성 선생을 어떻게 기리며 현대적으로 계승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해왔고, 새로운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맹사성 고택을 살아 있는 학습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며 "아산의 시정을 이곳에서 논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실천해 보여줄 것이며, 관내 많은 유림들과 간담회 등 품격과 전통을 이어가는 문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고불 선생이 소를 타셨던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어놨는데, 부끄럽고 철거해야 한다"며 못마땅해 한 뒤, "우리 황소는 소탈·검소·청렴을 뜻한다. 이곳에 감춰둘 게 아닌 아산의 훌륭한 인물인 충무공·맹사성·홍가신 등과 함께 아산을 찾는 많은 분들이 제일 먼저 접하게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아산 출생인 김영석 힘쎈 충남 준비위원장(전 해수부장관)도 "고불 맹사성 선생을 기리고, 아산의 청백 상징의 대표적인 맹사성 기념관을 더 가치 있게 (충남도 차원에서 의견을 전달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맹복재 도덕성회복운동본부 충청본부장이 청백리 정신계승 교육을하고 있다.  © 아산저널

특히 맹복재 지회장은 청백리 정신계승 교육을 통해 성군 세종대왕의 곁에 있던 청백리 황희 정승 및 고불 맹사성 선생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청렴의 본고장답게 위원부터 청렴 실천을 내세워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다면, 청렴 문화가 확산돼 더욱 행복한 사회 조성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청렴코리아 충남도·아산시위원회 하계수련회 중 온양문화원의 어린이문화탐방(맹사성 고택) 일정과 함께 단체 기념촬영했다.                                                   © 아산저널

한편 (사)청렴코리아는 대한민국의 청렴한 문화 확산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정립 및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 법인설립 제4호 단체다.

또한, 공직자 대상 청렴 캠페인, 하계수련회 등 청렴 교육, 청렴시민 서명운동, 찾아가는 신문고 민원 해결 등 다양한 청렴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정만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