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연행사 열려...

- 2일 현충사에서 이순신 장군 순국 제421주년 추념행사로 진행 -

정만국 기자 | 기사입력 2019/11/03 [21:36]

제4회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연행사 열려...

- 2일 현충사에서 이순신 장군 순국 제421주년 추념행사로 진행 -

정만국 기자 | 입력 : 2019/11/03 [21:36]

▲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현 모습                                           © 아산저널

 

온양아산향토문화연구원(원장 윤용자)이 지난 2일 현충사에서 이순신 장군 순국 제421주년 추념 제4회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연행사를 엄숙한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충남도 및 아산시와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덕수이씨충무공파종회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재현행사는 현충사 정문 앞에서 시작한 운구행렬을 현충사 내 고택까지 진행하였고, 고택에서 덕수이씨종친회 주관으로 발인제 제례까지 재연했다.

 

▲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연 개회식 모습                                        © 아산저널


개회식은 강훈식 의원, 이종택 복지문화국장, 김재일 현충사관리소장, 조철기 도의원, 박경귀 자유한국당 아산을 위원장, 오병열 이명수의원 사무소장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용자 원장 개회사, 강훈식 의원 및 이종택 국장 격려사, 유형열 한얼국악예술단장의 '신동명고' 북공연, 최경애·한정희씨의 추모시(불멸의 이순신) 낭송,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판소리 문화생들의 '충무공가'(작사.작곡 김판순) 합창 공연으로 진행됐다.

 

윤용자 원장은 개회사에서 "역사는 현재 내가 있는 모습에 근원이 어디에 어떻게 변화를 했느냐 하는 것을 통해서 알아갈 때 우리는 과거와 대화를 할 수 있다""오늘 재현 행사를 계기로 어려움 속에서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승전과 호국정신을 계승해 장군이 성장했던 아산을 문화 및 예술의 거점도시로서 미래 비전 창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강훈식 의원은 격려사에서 "이순신 장군은 일본과 싸워왔는데, 적어도 아산은 일본수출규제와 국내외 어려운 문제 등에 삼성디스플레이가 131천억원 투자 및 일자리 8천개 조성을 발표하는 등 풀어나간 모습이 닮았다""이번 운구재현 행사를 통해 어떻게 더욱 단합으로 대한민국을 성공으로 이끌어 나갈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연 노제 모습                                          © 아산저널


이어 운구행렬 재연은 상여가 장지로 가는 도중에 거리에서 지내는 제사인 노제를 시작으로 말과 장군 사령기, 삼도수군통제사기, 고초기, 교룡기를 든 병사들을 선두로 공포 및 만장,

방상시(황금색의 눈을 가진 귀면으로 상여 앞에서 잡귀를 물리치며 저승가는 망자를 안내함), 영정, 요여(망자의 영혼을 모시고 가는 작은 상여-영혼이 육신에 비해 우선한다는 가치 부여), 상여, 상주·복인(상복을 입은 사람, 8촌 이내), 선비 및 유생, 서민·백성 순으로 행렬도를 배치, 정진술 문화재청 전문위원의 자문에 따라 재현했다.

 

▲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연 발인제 모습                                           © 아산저널


이와 함께 현충사 내 고택에 상여를 모신 뒤 덕수이씨 충무공파종회의 '발인제'(장례를 치르기 위해 상여가 집을 떠나는 상례의 절차로 맏 상주가 분향 및 헌작하고, 발인축, 삼헌관(제사 지낼 때 술을 부어 올리는 일을 맡은 세 벼슬아치, 초헌·아헌·종헌관) 제사 형식의 제례를 끝으로 재연행사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1126일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연행사를 위해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남해 관음포 바다에서 장군의 넋을 취수봉송한 성수를 요여나 상여로 운구하지 못하고 아산시번영회에서 손에 들고 행렬한 점, 노제를 지낼 때 상주는 배제하고 주관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삼헌관 제사 형식으로 진행한 점, 발인제 후 상여가 현충사 고택에서 떠나지 않고 남아 있었던 점등은 시정되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 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위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이순신 장군이 순국(음력1119)하신지 421주년이 되는 해에 앞당겨 실시한 이날 행사에 전국에서 현충사를 찾은 많은 관광객 및 시민들이 관람하는 행사라는 점을 인식해 주관 단체에서는 보여 주기식 행사가 아닌 고증을 통한 사실감 있는 행사로 만들었으면 한다.

 

 

▲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연행사                                                 © 아산저널

  

/ 정만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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